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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비지데님, 더비 이상적이고 설레는 조합

ESSAY

by 트라이브즈클로딩 2024. 6.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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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셀비지 데님과 더비는 아메리칸캐주얼 매니아에게 없어서는 안 될만한 조합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 중 하나 이자, 옷에 대한 관심이 조금은 떨어졌을 때마다 우연히 이 조합을 마주치게 되면

저렇게 멋진 옷을 입는 것을 내가 왜 소홀히 했지?라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셀비지 데님과 더비의 조합은 아메리칸캐주얼 장르 중 아이비, 워크웨어, 밀리터리 어디 하나에 속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룩과 조화를 이루며, 그 룩을 완성시켜주는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셀비지와 더비 두 아이템은 역사와 고증을 중요시하는 아메리칸캐주얼에서는 조금 다른 두 장르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셀비지 데님은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과거 광부, 정비공들이 입던 바지로 워크웨어적인 성격이 강하고 그에 비해 더비는 구두의 한 종류로 옥스퍼드, 몽크 스트랩 등보다는 캐주얼한 무드를 가지고 있지만 슈트에 착용하던 다소 클래식한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두 아이템은 경년의 변화에서 오는 즐거움, 다양한 룩에 대한 적응력,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얇게 접은 셀비지와 더비의 깔끔한 조합이 다른 어떤 조합 보다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아이템은 입으면 입을수록, 신으면 신을수록 멋을 더해가는 아이템입니다. 데님의 경년의 변화야 이미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이고 더비의 경우에도 착용자에 가죽의 주름, 색, 쉐입이 달라져 점점 달라져가는 경년의 변화를 즐기기에 좋은 아이템입니다. 이 두 가지의 조합은 입는 사람이 얼마나 그 아이템을 관리해가며 착용했는지 아이템에 대한 얼마나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조합입니다.

좋은 셀비지 데님과 더비는 많은 면 많은 수록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웨어하우스, 풀카운트, Lvc, 슈가케인 등 10종의 셀비지 데님을 상황에 따라 돌려 입고 더비 또한 알든, 샌더스, 파라 부트 등 5종을 돌려서 신습니다. 이렇게 한 가지 아이템을 여러 개를 가지고 있을 때 오는 장점은 아이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손상이 늦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아이템을 활용해 저는 좀 더 밀리터리 무드를 가져가고 싶을 때는 샌더스의 밀리터리 더비와 무거운 원단을 사용한, 즉 OZ가 높은 데님팬츠를 조합하고 캐주얼한 무드를 가져가고 싶을 때는 알든 9901, 파라부트 아비뇽 같은 조금 얇은 쉐입의 더비와 밝은 색상과 슬림한 쉐입의 데님을 조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두 가지 아이템을 가지고도 충분히 여러 가지 룩을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며 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셀비지 데님 그리고 더비의 조합의 매력에 빠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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